상반기 서비스 무역적자 61.3억불..77.3%↑

운수서비스 흑자 감소..여행서비스 적자 급증
상품수지대비 100원당 39원꼴 여행·유학 등 사용
  • 등록 2005-08-15 오전 11:00:00

    수정 2005-08-15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지난 상반기중 서비스 무역수지가 61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서비스 부문의 흑자가 감소한 반면 여행서비스 적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상반기중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동기대비 77.3% 늘어난 6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이 전년대비 13.4% 늘어난 219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3.1% 증가한 281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중 해운과 항공 등 운수서비스 수지는 6월까지 20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흑자규모가 1억3000만달러 가량 감소했다. 운수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 증가한 123억7000만달러, 수입은 24.3%증가한 102억8000만달러였다.

반면 관광, 업무출장, 유학·연수 등 여행서비스 적자는 4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8억2000만달러(71.6%) 늘었다. 서비스수출은 26억달러, 수입은 6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178억90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과 교역을 통해 벌어들인 100원중 여행·유학비에 39원을 쓴 셈이다.

산자부는 "원화가치 상승, 주5일근무제 시행, 유학·연수 증가 등으로 올 상반기 해외여행객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0% 증가한 477만9000명에 달했다"며 "이에반해 방한외국인 수는 290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중 해외에서 광고·선전과 마케팅 비용으로 지급한 금액은 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중 상품수출 금액아 1387억7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달러 광고로 183달러의 상품수출 효과를 가져 온 셈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76달러에 비해 7달러가 늘어났다.

상반기중 우리나라가 서비스 수출을 많이 한 나라는 미국(34.1%), 일본(16.1%), 홍콩(6.1%), 영국(4.6%), 중국(4.6%)순이었다. 서비스 수입을 많이 한 국가는 미국(38.3%), 중국(8.8%), 일본(8.2%), 영국(6.5%), 홍콩(5.95) 순이었다.

한편 지난 6월 한달간 서비스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한 36억2000만달러, 수입은 8.8% 늘어난 46억9000만달러로 서비스수지는 10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수서비스는 3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서비스는 8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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