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외교 완성`..MB, 阿3국 순방 오늘 출국

阿 제1의 경제대국 남아공..양자관계 강화
자원 부국 DR콩고..에너지 자원 개발 협력
`피로맺어진`에티오피아..경제발전 돕는다
  • 등록 2011-07-02 오전 8:00:00

    수정 2011-07-02 오전 8:00: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국 순방을 위해 2일 출국한다.

이번 순방은 향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을 확보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청와대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4강(미국·일본·중국·러시아)과 중남미, 대양주, 아시아, 유럽, 중동 방문에 이어 글로벌 정상외교의 완성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우리 외교의 새로운 프론티어이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순방에서 개별국과의 양자관계 강화, 경제발전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阿 제1의 경제대국 남아공..양자관계 강화

이번 남아공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지원 활동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유치활동 이외에 양국관계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선도국이자 아프리카 최대 시장이다. 또 아프리카 유일의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5일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더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증진, 원자력 및 광물분야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G20기후변화 개발협력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지난해말 현재 남아공의 국내총생산(GDP)은 아프리카 53개국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아공 교역은 아프리카 총교역의 16%에 달한다. 남아공은 금, 다이아몬드, 망간, 크롬, 우라늄, 유연탄,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산업이 발달했다.

◇ 자원부국 DR콩고, 에너지 자원개발 협력

이 대통령의 DR콩고 방문은 지난해 3월 조셉 카빌라 대통령 방한에 따른 답방 성격도 띄고 있다. 이 대통령은 7일 카빌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개발, 인프라건설, 개발협력, 농업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에 한·DR콩고 양국의 기업인들이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 협력관계 강화를 독려하고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도 갖는다.

`지질학적 불가사의`로 불리는 DR콩고는 한반도의 11배에 해당하는 방대한 면적(234만㎢)을 자랑한다. 아프리카에서 수단, 알제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나라로 주변 9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DR콩고는 약 24조 달러 규모의 광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코발트 매장량은 세계 최대이며 다이아몬드, 동, 아연 등도 풍부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DR콩고는 한마디로 자원부국"이라며 "당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피로 맺어진` 에티오피아..경제발전 돕는다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8일 멜레스 제나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경험 공유, 녹색성장, 농업협력, 경제·통상 협력, 자원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아프리카 정세 및 G20 개발의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참전용사 간담회, 아디스아바바 대학 연설, 농촌·빈민촌 봉사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수도 역할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우리가 가장 어려울 때 신세진 나라 중 하나"라며 "그 동안 진 마음의 빚을 갚고 참전군인은 물론 후손까지 잊지않고 챙기겠다는 의미가 이번 방문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에 6000여명이 참전, 122명이 전사했으며 75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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