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페스티벌,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밝혔다!

  • 등록 2013-12-15 오전 12:28:16

    수정 2013-12-15 오전 12:28:16

DSP페스티벌 출연진(사진=DSP미디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잼(ZAM), 코코(COCO), 아이돌(IDOL), 젝스키스, 클릭비, 투샤이(2Shai), 핑클, SS501, 카라, 레인보우, 그리고 에이젝스….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 가요계의 한 축을 이어온 계보다. 이들의 히트곡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SP페스티벌이다.

현재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와 클릭비 멤버 오종혁 등이 소속된 DSP미디어는 1991년 대성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축적된 DSP 콘텐츠의 풍부함과 힘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DSP미디어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공연의 시작은 카라가 열었다. K팝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한 카라는 ‘스텝’, ‘루팡’, ‘점핑’, ‘숙녀가 못돼’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에이젝스가 ‘원포유’, ‘미쳐가’, ‘능구렁이’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레인보우도 ‘마하’, ‘텔미텔미’, ‘선샤인’, ‘에이’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 입지가 탄탄한 팀들이었지만 이들의 무대는 서막에 불과했다. 오종혁의 솔로무대에 이어 클릭비 하현곤이 이끄는 하현곤팩토리, 클릭비 강후(김태형)와 오종혁, 김상혁의 ‘벗(But...)’, 클릭비 노민혁이 멤버인 애쉬그레이의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군 복무 중인 유호석을 제외한 클릭비 6명이 무대에 올라 ‘하늘아’, ‘백전무패’를 부를 때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했다. 1999년 데뷔해 멤버들 모두 30대를 넘었지만 이들은 20대 초반 아이돌 그룹 멤버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오랜 기간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해오면서 쌓인 연륜도 이들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어 레인보우와 에이젝스가 함께 한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 레인보우가 꾸민 코코의 ‘요즘 우리는’, 에이젝스가 꾸민 아이돌의 ‘바우와우’에도 관객들의 호응은 이어졌다. 30대 이상 관객들을 추억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카라와 레인보우가 핑클의 무대를 꾸밀 때도 마찬가지였다. 옥주현과 성유리, 이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후배들의 공연에 힘을 보탰다.

박정민을 주축으로 에이젝스가 함께 한 SS501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진 젝스키스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오종혁과 에이젝스가 젝스키스 메들리를 선보인 후 젝스키스 멤버 중 은지원과 장수원, 김재덕이 에이젝스와 함께 등장했다. 이들이 ‘폼생폼사’와 ‘커플’을 부를 때는 나온 지 15년 안팎의 노래들임에도 관객들은 막힘없이 따라 불렀다.

제이워크를 결성해 활동 중인 장수원과 김재덕은 신곡 무대도 선보였다. 은지원도 솔로로 ‘올빼미’ 무대를 꾸미며 현재 활약상을 알렸다.

뒤이어 카라가 ‘허니’와 ‘프리티 걸’, ‘미스터’를 부른 뒤 전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화이트’와 ‘커플’을 부르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현재 활동 중인 그룹들과 선배들이 뒤섞여가며 꾸민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DSP미디어는 현재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걸그룹 카라가 멤버 니콜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번 공연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게 했다. 레인보우와 에이젝스의 성장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일 DSP미디어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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