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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조사 거절" AOA 권민아 괴롭힘 사건 이대로 종결?

사건 일단락 움직임 속 강남경찰서 내사 착수 소식 전해져
'방관자' 지목 설현 드라마 하차 요구 빗발
전 멤버 초아는 활동 재개 움직임
  • 등록 2020-08-15 오전 12:03:51

    수정 2020-08-15 오전 12:03:51

권민아(왼쪽) 지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경찰이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와 관련 그룹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해 눈길을 끈다.

최근 권민아는 연습생 시절부터 AOA 탈퇴 전까지 리더 지민의 괴롭힘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수차례 폭로를 이어갔다.

결국 지민은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권민아는 힘든 심리 상태를 호소하며 손목을 자해한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에 지민과 설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대표를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줬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이후 권민아는 “(한성호)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반성하고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밝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지난 13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권민아의 과거 집단 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는 고발을 배당받고 권민아의 소속사와 접촉했다고 보도해 다시 이목을 모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수사를 진행해 시시비비를 밝히라’는 반응과 ‘그냥 권민아가 원하는 대로 두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AOA 괴롭힘 사건 전수조사 요청 국민신문고 민원신청 내용. 사진=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


권민아 측 “경찰 수사 거절”.. AOA 팬 “합당한 처벌 받게 해달라”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AOA 괴롭힘 사건 전수조사 요청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더 이상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무언가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국민신문고 통해서 서울지방경찰청에 AOA 괴롭힘 사건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민원신청 내용에는 “권민아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겨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팬들은 이 같은 사태를 더이상 지켜보기가 힘들다. 권민아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주고 싶다. 하루빨리 본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수사에 착수해 잘못이 있는 자들에게는 합당한 처벌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을 배당받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14일 “수사를 거절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민아가)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태가 계속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확실하게 조사받아서 사실을 가리고 가해자들 처벌하는 게 나을 거 같다”, “권민아는 법적 조치보다 사과를 원했던 것 같고 이제 쉬려고 하는데 경찰 조사하면 또 힘들어진다”, “본인이 원하지 않다는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설현, 방관자 지목 ‘드라마 하차 요구’…전 멤버 초아는 ‘활동 재개’

AOA 설현, AOA 전 멤버 초아. 사진=이데일리DB
권민아 괴롭힘 폭로에 AOA 멤버들의 연예 활동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AOA 멤버 설현은 앞서 권민아가 ‘방관자’라고 공개 저격하면서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설현이 출연 예정인 하반기 방송되는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하차하라는 글을 올리고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다. 그러나 tvN 측은 설현의 하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전히 누리꾼들은 “권민아가 방관자라고 지목한 설현이 경찰로 출연하는 건 너무하다”, “가해자 이미지가 생겼는데 경찰을 연기하는 설현에게 몰입하긴 어렵다”, “드라마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설현의 드라마 출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지난 2017년 AOA에서 탈퇴한 초아는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해 화제를 모았다. 초아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OST 여섯 번째 가창자로 참여해 지난 11일 ‘난 여기 있어요’라는 곡을 발매했다. 이 곡은 12일 오전 벅스뮤직에서 20위권에 오르며 높은 대중의 관심도를 나타냈다.

AOA 탈퇴 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초아는 최근 연예계 관계자들과 만나며 소속사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초아 노래 다시 듣고 싶었는데 다시 활동해줘서 고맙다”, “기다렸다”, “앞으로도 노래 많이 불러달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냥 ‘쟤 괜찮다’, ‘연기 괜찮네’ 정도만 해주셔도 좋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연기연습도 열심히 하고 더욱 성숙한 권민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TV 드라마, 웹드라마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디든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추후에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그간 괴롭힘 피해 등 어두운 과거는 잊고 다시 새 출발 해 밝은 소식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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