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IPO는 돈벌었다…8월엔 대성하이텍·쏘카 올라타볼까

[돈이 보이는 창]
10~11일 쏘카 일반청약…올해 코스피 IPO 3호
소부장에 2차전지 내세운 대성하이텍도 9~10일 청약
'따상' 신화는 사라져도 여전히 IPO는 플러스 수익률
  • 등록 2022-08-08 오전 12:03:00

    수정 2022-08-08 오전 12:03: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쏠쏠한 수익률을 거두며 8월 기업공개(IPO)에도 눈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 코스피 상장 3호이자 공유차량 서비스업체 ‘쏘카’와 2차전지로 무장한 대성하이텍이 출격해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일 기관 수요예측을 완료한 쏘카가 10~11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공모가격은 3만4000~4만50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공모가가 희망범위의 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다. 쏘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455만주를 모집하는데 100% 신주 모집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8월23일이다.

쏘카는 아직 수요예측 결과를 밝히지 않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 대부분이 희망 가격 최하단인 3만4000원이나 그 이하의 가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IPO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한 기업들이 저렴한 공모가로 상장한 후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일반청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지난달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3대 1를 기록했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이 4.76 대 1에 그쳤다. 결국 제시했던 밴드 최하단(2만원)보다 낮은 공모가(1만6000원)로 상장했지만 지난 5일 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순항하고 있다. 루닛(328130) 역시 IPO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희망공모가 최하단(4만4000원)보다 낮은 3만원에 상장했지만, 5일 4만16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대성하이텍도 주목할 만하다. 대성하이텍은 정밀기계 부품 전문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독일, 미국, 영국 등 12개국 57개 글로벌 산업기계 제조사에 8000여 종의 정밀기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가공하는 데 쓰는 ‘스위스턴 자동선반’이다. 전기차 및 수소차 모듈과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점도 눈 여겨볼 만하다.

올 들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IPO 시장에서 인기를 끈 점을 감안하면 매력이 쏠쏠하다는 평가다. 대성하이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영업손실 9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총 공모주식 중 21.75%가 구주매출이란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희망 공모가는 7400~9000원으로 제시했고 지난 4~5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후 8일 공모가를 확정해 9~10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 과정에서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부른 기관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IPO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은 드물어졌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 행진은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성일하이텍(365340)은 상장 첫 날 공모가(5만원)보다 76.4% 높은 8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5일 8만8800원을 기록했다. 새빗켐(107600) 역시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첫 날 공모가 3만5000원의 2배인 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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