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그너, 최성원과 풀세트 끝 승리…'해외파 강세' PBA 8강 압축

  • 등록 2024-03-02 오전 8:49:05

    수정 2024-03-02 오전 8:49:05

세미 사이그너.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가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이그너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6강전서 최성원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4-15 15-10 15-12 5-15 1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사이그너는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6개 투어만에 8강 진출과 동시에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첫 세트는 최성원의 분위기가 좋았다. 최성원은 첫 이닝부터 공타 없이 6이닝까지 10득점으로 10-4 크게 앞선 뒤 7이닝서 남은 5득점을 한 번에 마무리해 15-4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세트를 8이닝만에 15-10으로 승리한 사이그너가 3세트도 8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성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3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담으며 9-3으로 앞선 후 5이닝째 1점을 뽑아 10-5로 달아났다. 이어 6이닝서 남은 5득점을 채워 15-5로 승부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초구를 깔끔한 뱅크샷으로 연결한 사이그너는 2이닝째 득점을 놓친 최성원의 실수를 틈타 4득점, 3이닝째 1득점으로 7-2 격차를 벌렸으나 최성원이 같은 이닝 공격서 하이런 5점으로 7-7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이그너는 다음 이닝서 실수 없이 남은 4득점을 모두 채워 11-7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다른 8강전에서는 해외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과 튀르키예 3인방이 전원 8강에 올랐다. 우선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신정주(하나카드)를 3-2로 물리쳤다.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도 모리 유스케(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렀다.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김종원에 3-1로 승리했고,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가 이승진을 3-0으로 꺾었다. 이밖에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권혁민에 3-0 완승을 거뒀다. 오태준을 3-2로 꺾은 황형범만이 8강 진출자 중 유일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전은 2일 오후 2시 8강 제1경기 체네트-초클루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Q.응우옌-레펀스), 저녁 7시 황형범-D.응우옌, 밤 9시30분 사이그너-응오딘나이 경기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 대진표(2일,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

△ 8강 제 1경기(14-00)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 8강 제 2경기(16-30) 응우옌 꾸옥 응우옌(베트남) - 에디 레펀스(벨기에)

△ 8강 제 3경기(19-00) 황형범 -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 8강 제 4경기(21-30)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 응오딘나이(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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