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관망..나스닥 상승, 다우 강보합

  • 등록 2001-03-21 오전 12:29:56

    수정 2001-03-21 오전 12:29:56

[edaily]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의 이목이 워싱턴으로 집중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15분 발표될 예정인 회의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뚜렷한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약세고 골드만삭스의 실적악화소식으로 증권주들도 하락중이다. 20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1%, 13.90포인트 오른 1965.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966.55포인트로 어제보다 0.07%, 7.44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7%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9, 나스닥시장이 14대9로 상승종목이 많은 편이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 오후장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엄청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현재 진행중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해야할" 것과 실제로 "실행할" 것이 과연 다를지 무척이나 고심하고 있다. 심정적으로는 연준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럴 확률이 작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미 증시에서는 큰 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그 후유증에 대해서도 우려가 크다. 그린스펀 의장이 레이건 행정부시절인 지난 87년 연준의장직을 맡은 이후 한번도 금리를 75bp 인하한 적이 없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더구나 연준의 정서상 금리정책을 통해 증시를 부양한다는 식의 모양새를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도 껄끄럽다. 아뭏든 오늘 오후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못하는 상황이다. 거래가 지극히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들은 혼조양상이다. KLA 텐커의 실적악화 경고와 베어스턴즈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반도체주들이 약세지만 네트워킹주는 강세다. 운송, 보험 석유, 화학업종이 오름세지만 골드만삭스가 1/4분기중 순익이 13%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증권주들을 비롯, 은행, 항공 유틸리티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파이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14%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47% 상승세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18%,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1.2% 오른 상태다. 그러나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0.19%, 바이오테크지수는 1.0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6% 상승중인 것을 비롯,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가 오름세다. 반면, 인텔, 월드컴, 주니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KLA텐커는 어제 장마감후 3/4회계분기 순익이 당초 예상치보다 20%나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3.4%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보잉, 듀퐁, IBM, GM, 알코아 등이 강세고 코카콜라, 엑슨모빌,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