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공방..나스닥 상승, 다우는 약세반전

  • 등록 2001-03-24 오전 12:36:25

    수정 2001-03-24 오전 12:36:25

[edaily]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매수-매도 세력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누구도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향후 장세를 가늠하기 위한 강도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0%, 24.75포인트 오른 1922.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0.42%, 38.97포인트 하락한 9350.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1%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8, 나스닥시장이 18대7로 전반적인 강세분위기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후장의 분위기가 내주 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어제 장후반의 급반등이 과연 지속성이 있는 것인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매수세력이 우세한 형세다. 어제 장후반 증시가 보여준 반등의 성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그동안 기술주의 낙폭이 지나쳤다는데는 대부분 인정하지만 과연 나스닥지수가 바닥에 도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세력들은 어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어제 장후반 랠리 과정에서 롱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반등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침체장에서의 일시적 반등은 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나올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특징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일단은 오후장을 두고 보자는 분위기다. 어제 지수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는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어제 반도체업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고문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더구나 오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향후 3년간에 걸쳐 20억달러 가량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현재 5% 오른 상태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상승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85% 올랐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2.66% 오른 것을 비롯,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11%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도 일제히 오름세다. 지수들은 각각 1.4%, 2.5%, 그리고 1.7% 오른 상태다. 바이오테크주들은 이뮤넥스가 진행중이던 2종류의 신약개발 포기발표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폭락에서 벗어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뮤넥스는 주가가 41%나 폭락중이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이뮤넥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41% 폭락중이고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정도가 약세다. 그러나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주들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오러클,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시에나 등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중이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강세다.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레드햇은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소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었다. 레드헷이 26%나 폭등세고 VA리눅스 역시 10% 오른 상태다.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에서는 금융주들이 랠리를 보이고 있고 헬스캐어, 제약, 유틸리티, 소매유통, 자본재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큰 폭의 오름세고 인텔,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들도 어제에 이어 강세다. 또 GE, 이스트만 코닥, 하니웰, 머크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과 알코아, 캐터필러,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다. 제약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먼브러더즈가 제약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데 이어 BOA증권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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