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시각(22일)..추가랠리 위한 건강한 조정

  • 등록 2001-05-23 오전 5:41:12

    수정 2001-05-23 오전 5:41:12

[edaily] 나스닥지수가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줄이기는 했어도 지난해 2월이후 처음으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대단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장중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조정의 조짐을 보이다가도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지수를 반등시키는 등 기술주의 상승에너지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늘 특별한 경제지표나 실적관련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특히 어제 나스닥지수가 폭등한 이후임에도 불가하고 지수가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한데 대해 경탄하는 분위기다. UBS워버그의 플로어 거래담당 이사인 아더 캐쉰은 "오늘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은 거의 믿기 힘들 정도"라면서 주식들은 과매수된 상태로 일부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매수세가 그같은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그나마 조정의 조짐을 보인데 대해 커린 홀딩스의 시장 전략가인 토니 드와이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드와이어는 "장중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은 정상적이면서도 건강한 징조"라고 말하고 투자자들은 그같은 징후에 불안해하기 보다는 오히려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와이어는 여타 월가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연준의 다섯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경기를 회복시킬 것이며 기업실적을 호전시키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증시는 경제 펀더멘털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대단히 중요한 측면"이라고 드와이어는 덧붙였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앨런 스크레인카는 "침체장은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간단하게 평했다. 밀러 태백의 주식 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나스닥지수가 어제 폭등한 이후에 오늘도 비교적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한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라면서 "그동안 투자자들은 적정수준 이하의 투자행태를 보여왔었기 때문에 실적시즌이 일단락되고 실적전망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모든 강세 요인들이 일시에 터져나오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부크바는 이같은 랠리는 펀더멘털의 지지를 받아야만 하지만 오히려 약세요인이 다시 등장할 경우 지수들의 낙폭은 비교적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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