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세..나스닥 약보합, 다우 26p 상승

  • 등록 2001-06-13 오전 5:31:57

    수정 2001-06-13 오전 5:31:57

[edaily] 노키아의 실적악화 발표 파장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들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수가 한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고 기술주들도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약보합선까지 회복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 장중 한때 지수 2100선까지도 위협했으나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등, 한때 플러스로 돌려놓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04%, 0.83포인트 하락한 2169.9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후 한 때 어제보다 135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역시 장후반 대단한 저력을 보여주면서 급반등해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24%, 26.29포인트 오른 10948.3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12%, 1.46포인트 오른 1255.8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506.93포인트로 보합선이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1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1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활발해졌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7대20으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여전히 많았다. 장 전반 만해도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하는 듯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2/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0%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당초 예상인 20% 증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인 20센트를 하회하는 15-17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노키아가 어제보다 18.98% 폭락한 것을 비롯, 경쟁업체인 에릭슨이 3.64%, 모토롤라가 5.79% 하락했고 휴대폰 칩 공급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5.19% 하락했다. 더구나 어제 장마감후에는 GM의 위성TV사업부문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주력사업부문인 디렉트TV의 2/4분기 및 올해 매출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해 연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렇지만 지난주말이후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이어지면서 지수들의 낙폭이 깊어지자 기회를 엿보던 저가매수세가 장후반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들을 단숨에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증시의 근저를 흐르던 긍정적인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듯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은 장후반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를 약보합선으로 올려놓았다. 기술주 외에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의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 유틸리티, 소매유통, 석유관련주들이 장세 호전에 일조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은 암젠과 프래이시스 파머수티컬의 항암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진데다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가 36.48%나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 어피메트릭스에 대해서는 메릴린치, BOA증권, 데인로셔, 그리고 그룬털이 일제히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의 실적악화 경고와 모토롤라의 약세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막판에 반등, 어제보다 0.13%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38% 하락해 낙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11%, 0.60%씩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55%, 바이오테크지수도 1.6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0.48%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노키아의 영향으로 에릭슨이 어제보다 3.64%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0.05%, 인텔 0.66%, 오러클 0.25%, 마이크로소프트 0.06%, JDS 유니페이스 0.72%, 그리고 월드컴 2.62% 하락했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1.90% 올랐고 주니퍼 네트웍스 역시 0.85%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델컴퓨터도 어제보다 3.3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오늘 아침자 월스트리트저널은 EU 당국이 GE에 대해 하니웰의 항공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을 원한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하니웰이 어제보다 3.93% 하락했다. 그러나 GE는 오히려 2.89% 올랐다. 알코아, AT&T, JP모건체이스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지만 GE를 비롯해 휴렛패커드, 3M, P&G, 필립모리스, 월마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캐터필러 등이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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