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휴대폰 결제시장 규모는 2002년 2600억원대에서 지난해 9600억원으로 4년만에 4배 가까이 늘었으며 올해는 1조 3천억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황 대표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실물결제 시장.
실물결제 시장은 영화관, 패스트푸드, 인터넷서점, 오픈마켓, 온라인 학원 등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시장을 말한다.
예를들어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의 경우 연간 거래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데 이 가운데 만원 안팎의 소액결제만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더라도 그 규모가 연간 2조원에 달한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
황 대표는 "지난해 현재 실물 결제분야의 매출비중이 전체의 10%에 그쳤지만 올해는 작년의 두 배 수준인 20%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물결제 시장과 함께 모빌리언스가 주목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
모빌리언스는 이미 지난 2005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 초 미국의 유선결제 서비스 기업인 Payment One사와 손을 잡고 미국 휴대폰 결제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으로 휴대폰 결제시스템과 관련해 모빌리언스가 가장 기술력이 앞선 기업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는 게 황 대표의 기대.
황 대표는 "휴대폰 결제시장은 2010년을 전후해 연간 5조원 규모로 늘어날 시장"이라며 "실물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는 한편, 미국시장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휴대폰 결제분야 글로벌 1위 업체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내놨다.
모빌리언스는 올해 매출 520억, 영업이익 70억원을 각각 전망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