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응팔', tvN어워즈 콘텐츠 대상 수상(종합)

  • 등록 2016-10-10 오전 12:13:53

    수정 2016-10-10 오전 12:19:00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남주혁,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삼시세끼-어촌편’과 ‘응답하라 1988’이 tvN 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두 작품은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시행된 ‘tvN10어워즈’ 시상식에서 콘텐츠 대상을 품에 안았다.

‘메이드인tvN(Made in tvN)상’은 손호준·김슬기·서인국·서현진에게 돌아갔다. 남자 예능 부문 손호준(‘삼시세끼’)은 “tvN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자 예능 부문 김슬기(‘SNL코리아’)는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드라마 부문 서인국(‘응답하라 1997’)은 “신원호 감독은 생명의 은인”이라고, 여자 드라마 부문 서현진(‘또 오해영’)은 “박해영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해영이 덕분에 마음껏 연기하고 아주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김원해,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노예상’(노력하는 예능인상)은 권혁수(SNL코리아) 이세영(SNL코리아·코미디빅리그, 이하 ‘코빅’)에게 돌아갔다. 권혁수는 “정말 떨린다”면서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리포터로 데뷔해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 열심히 살았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신스틸러상’은 ‘응답하라 1998’의 라미란과 김성균이 받았다. 라미란은 “신을 자꾸 훔쳐서 쇠고랑을 차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라미란 남편을 맡았던 김성균은 “드라마 이후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생각보다 젊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에릭, 서현진, 예지원, 김지석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응답하라 1998’ 류준열·혜리 커플이 ‘대세배우상’을 받았다. 류준열은 “드라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고 따뜻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늘 만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혜리는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베스트키스상은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커플이 품에 안았다. 정은지는 “자부심을 느낀다. 다음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키스신으로 상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개근상은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과 ‘택시’ 이영자가 받았다. 라미란의 찬사로 무대로 오른 김현숙은 “제 힘으로 시즌15까지 온 것이 아니다. 이 세상 모든 영애씨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절친 송윤아의 시상으로 무대에 오른 이영자는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고 하지 않나. 10년 동안 해서 이렇게 상을 받아 감사하다. 1만원 하던 tvN 주식을 10배까지 높였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SNL’팀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과 ‘꽃보다 청춘’에 출연한 조정석이 투스타상을 받았다. 조정석은 “정신이 없다”면서 “원스타도 감지덕지인데 무슨 복인지 투스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tvN 아시아상을 받았다. KBS2 월화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으로 불참한 박보검은 화상통화로 “내 와이프 덕선아 오늘도 예쁘다”라며 재치있는 멘트를 건네는가 하면 “최성원의 건강을 기도하겠다”며 투병 중인 최성원을 언급했다.

코미디상은 ‘SNL코리아’와 ‘코빅’에서 활약 중인 안영미와 양세형이 받았다. 안영미는 “‘분장실’ 이후 여러분들을 많이 웃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양세형은 “‘코빅’이 많이 고생한 데 비해 상을 많이 못 받아서 아쉬웠다. ‘코빅’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류준열, 이동휘, 혜리, 안재홍, 고경표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이제훈과 정상훈이 ‘PD’ 초이스‘상을 받았다. ’시그널‘의 이제훈은 “tvN이 콘텐츠 리더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저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SNL코리아‘ 터줏대감인 정상훈은 “처음 상을 받아봤다. 시작은 배우로 했지만 지금은 코미디언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88‘까지 전 ’응답‘ 시리즈에 출연한 성동일은 스페셜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응답‘ 덕분에 이사했다”며 시즌4를 기원했다.

’또 오해영‘ 서현진과 에릭이 ’로코퀸상‘과 ’로코킹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현진은 “진짜 받고 싶은 상을 받아 어안이 벙벙하다. 일단 주시니 받겠다”고 말했다. 에릭은 “한 것도 없는데 감히 상을 주셨다. 상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들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예능아이콘상은 ‘꽃보다 할배’의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받았다. 이순재는 “시상하라고 해서 왔는데 뜻밖에 상을 받았다. 늙은이는 우리 밖에 없는데 상을 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MC인 신동엽은 베스트MC상을 받았다.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상까지 받는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tvN10상은 김혜수(시그널)와 이성민(미생)이 받았다. 여자배우상을 받은 김혜수는 “제가 한 작품으로 뿌듯함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남자배우상을 받은 이성민은 “언젠가 김원석 PD와 ‘스태프상’을 만들면 어떻겠나 싶었다. 스태프들은 이 자리에 오지 못 했다.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김대명, 이성민, 임시완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tvN10 예능대상과 연기대상은 이서진(삼시세끼&꽃보다할배)과 조진웅(시그널)이 받았다. 이서진은 “예능으로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삼시세끼’는 망할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망할 뻔한 걸 차승원씨가 살려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시그널’이란 작품을 할 땐 무겁고 아팠다. 마냥 즐겁고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 순간에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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