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데뷔전서 6언더파…성공적 안착

  • 등록 2018-10-05 오전 5:15:22

    수정 2018-10-05 오후 3:40:34

임성재. (사진=AFPBBNews)
[나파(미국)=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며 6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셉 스트리카(오스트리아)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에 브랜트 스네디커(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등과 나란히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의 첫 버디는 파3 11번홀에서 나왔다. 임성재는 티샷을 약 2.5m 거리에 붙인 뒤 퍼트를 집어넣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4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이후 임성재는 전반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임성재가 첫홀부터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10번홀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러프에 빠졌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홀 3m에 붙여 버디를 낚아챘다. 2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가 3번홀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3번홀을 시작으로 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6언더파를 만들었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임성재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임성재는 파3 7번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이 때 임성재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멋진 벙커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데뷔전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며 웹닷컴 투어 상금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임성재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던 이유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임성재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9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5/14)로 좋지 않았지만 77.78%(14/18)의 그린 적중률로 만회했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임성재는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2.375로 날카로운 퍼팅감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PGA 투어 데뷔전에서 6언더파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남은 경기를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좋은 샷감과 퍼트감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민휘(26)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고 강성훈(31)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63타를 친 스트리카가 이름을 올렸고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채스 라이트가 단독 2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단독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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