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3집 판매 수익만 13억..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

  • 등록 2020-02-25 오전 7:24:06

    수정 2020-02-25 오전 7:24: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변진섭이 과거 앨범 판매 수익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변진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진섭은 “어릴 때 노래하는 걸 좋아했는데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다. 1집 앨범도 오직 나만을 위한 앨범이었다. 그래서 1집 앨범 이름이 ‘독집 앨범’이었다”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겼는데 그게 잘 된 거다. 2집까지 이어지니 원 없이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변진섭은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가수였다. 1집 앨범은 180만 장이, 2집 앨범은 240만 장이 팔렸다.

이에 김수미가 “3대가 먹을 만큼 벌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변진섭은 “정확히 말하면 1집 때는 아니고 3집 때부터 제작 독립을 했다. 1990년 소속사를 직접 만들고 1,2집 인기가 계속됐다. 당시에도 연예인 소득이 1위였다. 3집 판매 수익만 13억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당시 강남 최고급 아파트가 1억 원 정도였다. 근데 CF 제의가 들어왔는데 안 한다고 그랬다고?”라고 묻자 변진섭은 “나만의 신념이 강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광고는 그때 해도 될 걸,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후회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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