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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건강 급격히 악화”→“포기 않겠다”…응원 물결

  • 등록 2021-04-21 오전 12:00:30

    수정 2021-04-21 오전 12:00:3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포기하지 않겠다’며 투병 의지를 드러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김철민 근황.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최근 8차 항암 치료에 들어간 김철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기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 여러분들의 사랑 너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철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건강이 심하게 악화됐다고 밝힌 지 8일 만에 전한 근황이다.

김철민은 지난 9일 8차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8차 항암제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독한 약이다. 버티고 버티자”라는 글과 함께 병실에 누워 있는 핼쑥한 모습의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틀 뒤인 지난 11일 김철민은 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 (몸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폐와 간이 많이 안 좋다”며 “이번에 찍은 MRI 결과도 너무 안 좋게 나왔다”고 밝혀 걱정을 자아냈다.

이어 “암이라는 게 무서운 것 같다. 다 낫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가다가 이제 끝나는 거잖나”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상황이 너무 악화돼 (사람들과) 연락을 다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해당 인터뷰 공개 후 9일 만에 다시 투병 의지를 다지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팬들 역시 응원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은 김철민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됐다고 해 걱정했다” “지금처럼 꾸준히 근황을 공개해 주시길 바란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그의 쾌차를 기원했다.

지난 11일 김철민이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 영상 캡처)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철민은 같은 해 11월 개 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개월 뒤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1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는 못했다. 통증에는 도움을 줬지만, 그때뿐이고 이건 아니라고 느꼈다”며 “지난 5월에 검사를 했는데 간 수치가 높아져 100을 넘었다”고 말했다.

(사진=SBS ‘뉴스8’ 방송 화면 캡처)
이후 2019년 10월22일 김철민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펜벤다졸 복용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철민을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말기 암 환자의 의료체계 개선 방안에 관해 물을 계획이었으나, 김철민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녹화 영상으로 대체됐다.

영상에서 김철민은 “많은 분이 페이스북 메시지 등으로 펜벤다졸을 먹고 3개월 만에 암이 완치됐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보내줬다”며 “그러나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세포가 더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펜벤다졸)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해 복용을 중단했다”며 “암 환자들은 이상한 제품에 현혹되기 쉬우므로 큰 낭패를 본다.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의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중단 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꾸준히 항암치료 상황과 심경을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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