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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 할리우드 스타보다 더 주목받는 이정재

‘오징어 게임’ 스타 감독 데뷔 주목
톰 크루즈·톰 행크스 등과 어깨 나란히
20년 지기 정우성과 ‘투샷’ 기대
  • 등록 2022-05-18 오전 12:30:37

    수정 2022-05-18 오전 12:30:37

이정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정재가 할리우드 스타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다.”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를 참석하는 한 영화평론가는 영화제의 볼거리를 언급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정재의 인기와 K-콘텐츠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말이다.

실제 외신에서는 “‘오징어 게임’ 스타, 이정재의 감독 데뷔”를 주요하게 다루는가 하면, 한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정재를 톰 크루즈·톰 행크스·크리스틴 스튜어트·앤 해서웨이·케이트 블란쳇·틸다 스윈튼 등과 함께 칸국제영화제를 찾는 글로벌 스타 10인에 꼽기도 했다.

이정재는 첫 연출작 ‘헌트’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이정재가가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건 2010년 제63회때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던 ‘하녀’ 이후 10년 만이다. 감독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헌트’는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19일 밤 12시께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다.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은 작품성과 함께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2016년 제69회 때 이 부분에 초청받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상영 후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국내에서 천만영화에 등극하는 흥행을 거뒀다. 오는 8월 여름 성수기 개봉을 고려 중인 ‘헌트’에 관심을 쏠리는 이유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첩보영화다. ‘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일 뿐 아니라 배우 출신 감독의 연출작 가운데 가장 많은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로 알려지며 국내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게 됐는데, 칸국제영화제가 이정재 감독의 ‘헌트’를 첫 공개하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 영화에는 이정재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비즈니스 파트너로 ‘찐 우정’을 과시하는 정우성이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이 한 영화에 출연한 건 김성수 감독의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이다. 정우성은 2008년 제61회 때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으로 칸 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미드나잇스크리닝 섹션 초청작은 경쟁 섹션 초청작과 함께 칸국제영화제의 메인 무대인 2300석 규모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한다. 공식 상영에 앞서 두 미남배우의 ‘투샷’도 기대를 모은다.

이정재가 감독으로 칸국제영화제를 첫 방문한다면, 이지은(아이유)·강동원·박해일은 초청작 출연 배우로 첫 방문한다. 이지은과 강동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영화제에 참석한다. 가수 겸 배우인 이지은은 첫 상업영화로 칸을 찾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강동원과 박해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개최가 무산된 2020년에는 초청작 선정에 만족해야 했다. 강동원과 박해일은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뤼미에르 극장에 첫 입성한다.

정우성과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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