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우리 아이 예상키 높이는 생활 습관은?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 등록 2023-02-25 오전 12:03:58

    수정 2023-02-25 오전 12:03:58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되었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이의 작은 예상키에 평소 고민이 많았던 부모라면,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고 야외활동도 늘리면서 예상키를 높이는 생활 습관 정비에 나설 때다.

예상키란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최종적으로 얼마나 클지 예측한 키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부모의 키를 더한 값에 남자라면 13㎝를 더한 후 2로 나누고, 여자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라면 13㎝를 빼서 2로 나눈 것이다. 하지만 키는 유전적 요인 외에 평소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으로 충분히 더 클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생활 습관이 우리 아이의 예상키를 높여줄까? 성장기 동안 고른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러한 생활 습관이 쌓이면 조금씩 성장 흐름이 좋아져 평균 키 이하로 자라던 아이가 평균 키 이상의 성장곡선으로 이동하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아이의 예상키가 크는 것이다.

우선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1일 3식을 제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오랜 비대면 생활로 알게 모르게 늘어난 배달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은 키 성장호르몬을 왕성하게 분비하게 하고, 학업‧교우 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야외활동 제한으로 인한 운동량을 보충해야 하겠다. 점프, 줄넘기, 농구. 수영, 스트레칭 등 성장판을 자극하기 좋은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운동이 과하면 키 성장에 쓸 에너지를 체력 회복에 쓰므로 운동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소 체력이 약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라면,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기보다는 생활 속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오히려 키 성장에 유리하다.

예상키는 성장관리라는 여정을 위한 하나의 가이드다. 지금 예상키가 작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고, 크다고 소홀해서도 안 된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아이들의 키 성장에 너무나 큰 변수였다. 그동안 못 자란 키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성장클리닉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의 점검과 적극적인 성장관리가 절실하며, 늦었다고 느낄 때가 실제론 마지막 남은 기회일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아야한다. 당장은 먼 길처럼 보이지만 아이의 키 성장과 내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세심히 살피고 관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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