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코스닥, 주초 약세 내지 혼조세

  • 등록 2001-02-04 오전 10:23:46

    수정 2001-02-04 오전 10:23:46

이번주(2월5~9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증시급락과 개인들의 매수세 약화로 주초반 약세 내지 혼조세가 전망된다. 다행히 지난주말 대형통신주와 업종대표주로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는 이번주에도 지수급락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스닥시장은 올들어 60%나 상승해 지수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오는 3월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는 크게 기대할 만한 상승모멘텀을 찾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또 85선에 놓인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가 수차례 좌절되며 시장에너지가 크게 소진된 가운데 유동성 보강이 정체돼 지수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저항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유동성 지표인 고객예탁금의 경우엔 지난달 18일 9조원을 약간 상회한 것을 정점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로 전환, 상승기대감도 가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지난 주말 5일선을 뚫고 내려온 코스닥지수는 조정폭이 커질 경우 20일선 상단에 위치한 75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지난주 후반 순매수 전환 후 지수관련 대형주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제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이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개인들이 지난 주초반의 매수강도를 보여준다면 지수의 120일선 돌파 시도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 움직임이 주목되는 가운데 오는 8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인하 여부와 옵션만기일을 맞아 거래소시장의 움직임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같은 시황하에 조정시 2차 랠리를 겨냥한 외국인 매수종목과 업종대표주의 저점매수전략과 장중 등락을 이용한 챠트우량주 및 중소형 소외주에 대한 단기매매를 병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주중 85선의 도전과 20일 이동평균선 상단인 75선까지의 등락이 예상된다. 상승욕구가 강하나 지수가 5일선 하단으로 내려앉아 기대감은 높지 않다. 저평가 소외주와 업종대표주에 대한 단기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 유동성보강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가격조정을 염두한 시장접근이 요구된다. 선조정을 보인 통신관련주와 업종대표 실적호전주 등 시장대표주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시장대응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정도영 키움닷컴 애널리스트 = 120일선 직전에서 대량거래로 시장에너지가 적지 않게 소진됐다. 지난 주말 큰 폭 하락한 나스닥시장이 부담이다. 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주초에는 매매규모를 축소하고, 매매시엔 장중 하락폭이 클 때 짧고 빠른 투자를 권한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주초반 약세가 예상되나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세로 안정적인 장세전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가운데 단기급등한 소형주보다는 조정시 추가 반등을 겨냥한 한통프리텔 등 지수관련주의 저점매수가 유효할 전망이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 = 매물부담이 크나 지수 10일선과 120일선의 수렴과정이 나타나고 있어 주 후반에는 코스닥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선도주의 풀 앤드 푸쉬(pull & push)전략과 차트우량주, 상승률이 낮은 기관 외국인 선호주가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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