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3p 하락, 2년래 최저..다우는 강보합

  • 등록 2001-03-30 오전 6:26:35

    수정 2001-03-30 오전 6:26:35

[edaily]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나스닥지수도 한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18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1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46%, 5.34포인트 하락한 1147.9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0.15%, 0.68포인트 하락한 441.5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4천3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6, 나스닥시장이 14대21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정오무렵 한때 지수들의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장막판 반등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아 내일 장세가 주목된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장세를 지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조차 선뜻 장세 전망에 나서려 하지 않고 있고 분기말인 탓에 투자자들 역시 관망분위기가 짙었다. 뉴욕증시는 일단 내일 발표될 예정인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 지표중에서는 기업들의 4/4분기 세후 순익이 전분기의 0.6% 증가에서 4.3% 감소로 돌아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주들은 장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약세로 밀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 은행주들이 하락했지만 화학, 소비재, 유통, 제약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도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4.2% 하락했고 네트워킹주들 역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4.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2.35%, 2.34%, 그리고 0.13% 하락, 바이오테크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개장초만해도 강세를 지키던 반도체주들은 결국 밀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6% 하락했다. 스토리지업체인 JNI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EMC가 11%나 폭락하는 등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 등 스토리지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 델컴퓨터 정도가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가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어제보다 7%, 역시 실적추정치가 하향조정된 퀄컴은 약보합세였다. 이밖에 시스코, 인텔, 오러클, 아리바, 주니퍼, 시에나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네프는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해 올들어 네번째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네프는 올해 선의 주당순익이 40센트, 내년에는 50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각각 50 및 66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가격목표대도 종전의 40달러에서 20-28달러로 내려잡았다. CIBC의 애널리스트 데일 포는 퀄컴의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3% 하락한 것을 비롯, 코카콜라, 3M, 인텔, 캐터필러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지만 이스트만 코닥, 맥도날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존슨앤존슨, 월마트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1/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1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5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하락했고 제지업종 전체가 동반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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