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의 여왕으로 떠오른 영화배우 전도연씨와 송강호씨를 새 광고모델로 낙점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전씨와 송씨를 기용, 최근 사명을 바꾼 `하나대투증권(옛 대한투자증권)`과 `HFG IB증권(옛 하나증권)`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두 스타의 경우 해외에서 널리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실력있는 전문가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 광고모델로 낙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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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와 송씨는 하나금융그룹과 6개월 전속 모델계약을 맺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모델료가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도연씨가 칸 영화제에서 입었던 `랄프 로렌`의 이브닝 드레스를 일본에서 공수, 시상식 분위기를 충실히 재연했다.
하지만 경쟁사인 신한과 국민, 우리은행 등은 빅모델을 기용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어 장기적으로 전도연·송강호를 전면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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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국민MC` 유재석과 배우 이영애를 기용해 신한금융지주 홍보를 펼치고 있다.(오른쪽 사진) 또 `주몽`으로 유명한 송일국과 `국민배우` 안성기를 대비하는 TV CF를 방영중이다.
국민은행은 `국민타자` 이승엽과 `피겨의 여왕` 김연아를 기용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배우 송승헌과 아나운서 강수정을 낙점,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