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새 멤버로 밝은 에너지 충전…파타야 찍고 유럽 GO~"

  • 등록 2015-02-12 오전 6:35:00

    수정 2015-02-12 오전 6:35:00

베리굿(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3명의 멤버가 새로 들어왔다. 5명 완전체의 모습을 새롭게 갖췄다. 9일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요즘 너 때문에 난’을 발표하고 컴백한 걸그룹 베리굿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5월 데뷔앨범 발매 후 무려 9개월이 다 돼 성사된 컴백이다. 그 사이 멤버 교체도 있었다. 다시 대중 앞에 서는 설렘을 표현한 것일까? ‘요즘 너 때문에 난’은 첫사랑에 설레는 소녀의 마음을 피아노 선율과 경쾌한 신스 리듬에 올린 노래다. 베리굿이 속마음을 털어놓자 대중의 마음도 움직인 분위기다. ‘요즘 너 때문에 난’은 발매 하루 만에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40위까지 기록했다. 아직 신인임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이다. 데뷔 후 처음 외국인 태국 파타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뒤 ‘좋은 성적을 얻어 다음에는 유럽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고 싶다’고 했던 베리굿의 바람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균연령이 낮아져서인지 에너지가 밝아졌고 발랄함이 강해졌어요. 예능감이 뛰어난 멤버들도 생겼고요. 무엇보다 새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각자가 더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생겼나봐요.”

베리굿(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전반적으로 실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했다. 전체적인 팀 컬러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멤버 개개인의 색깔은 더욱 분명해졌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멤버 각자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정했다. 리더로서 도도하고 시크한 태하는 블랙베리, 팀에서 강렬함과 섹시함, 여성스러움을 대변하는 서율은 빨강 색으로 라즈베리라는 별칭을 붙였다. 상큼발랄한 레몬 같은 분위기 메이커 다예는 옐로베리,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세형은 블루베리, 숲 속 촬영에 유난히 빛을 발하는 고운은 그린베리다. 그런 개성들이 각자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하나의 조화를 이뤄 베리굿의 입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멤버였던 태하와 고운은 “베리굿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는 믿음이 컸다. 새 멤버들이 적응을 잘해줬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활동부터 합류한 서율과 다예, 세형은 “연습생 때부터 같이 연습을 해와서인지 베리굿에 합류한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며 “다만 대중 앞에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그 만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정식 팬클럽은 없지만 베리굿의 SNS에는 2만2000여명이 연결돼 있다. 적지 않은 숫자다. 멤버들은 “국내보다 해외에 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게 1차적인 목표다. 해외 팬들에게도 기회가 닿는 대로 직접 만나 새롭게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새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기존 멤버들에게 애착이 많았던 분들이 서운해 하는 경우도 있으세요. 그런 아쉬움을 채워드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겁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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