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오늘 G20·IMF 회의…"文정부, 3% 성장 달성"(종합)

워싱턴 G20 재무장관 회의, IMF·WB 연차총회
2015~2016년 朴정부 2%대 성장률 극복 강조
"北 핵실험에도 한국경제 안정 유지, 튼튼"
3대 신용평가사 면담..신용등급 '안정' 전망
  • 등록 2017-10-14 오전 12:01:00

    수정 2017-10-14 오전 12:01:00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현지 시간) 밤 9시30분께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관련 질문에 560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3년간 연장됐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IMF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업무만찬에 참석했다.[사진=기획재정부]
[워싱턴(미국)=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등 국제 인사들을 만난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경제가 이상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세계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담당자와도 이날 면담한다.

김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지난달 북 핵실험 이후에도 한국의 금융시장과 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 펀더멘탈(기틀)도 튼튼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연차총회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연설을 듣고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P, 피치와의 면담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 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12일 밤 워싱턴 IMF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업무만찬 중에 기자들과 만나 “(업무만찬에서) ‘경제 회복세를 잘 활용해 잠재 성장률을 제고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정부는 대외 리스크(위험요소) 관리, 재정집행 효율화, 소득주도·혁신성장과 관련된 정부 정책을 통해 정부가 당초 예측한 3% 성장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성장의 질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015~2106년 연속으로 2.8%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 부총리는 “무디스사(글로벌 총괄 담당자)와 한국경제·정책에 대해 서로 질문을 하면서 좋은 토론을 했다”며 “피치 발표에 이어 무디스도 조만간 한국의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A-는 피치 신용등급 중 넷째로 높은 것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IMF·WB 연차총회,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 차 지난 11일(한국 시간) 출국했다. 그동안 김 부총리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아담 포센 소장,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헹 스위 키트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했다.

이어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 쿠즈카로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김용 세계은행 총재, S&P·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담당자 등과 면담한 뒤 오는 16일 귀국한다. 중국, 일본 재무장관은 당대회 등 국내 일정으로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해 양자면담은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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