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빅뱅 대성, 유흥업소 방조 논란..탈세 의혹 제기

  • 등록 2019-07-31 오전 7:02:26

    수정 2019-07-31 오전 7:02:26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빅뱅 대성의 수상한 건물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대성이 2017년 11월 310억에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건축물대장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다고 신고돼 이쓴데, 사실은 총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 영업되고 있다는 의혹이다.

제작진은 직접 해당 건물을 찾았고, 한 주민과 인터뷰를 나눴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 주민은 “9시에 퇴근하는데 차가 굉장히 많고 연예인들이 오가며 ‘몇층이야?’ 하더라”며 “거기 가라오케라고 하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성 측은 “건물 매입 당시 현재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행태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최광석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각 층별로 임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매매 계약하고 잔금을 주는게 일반적”이라며 “각 층을 안보고 300억 대 계약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성이 불법 성매매에 대해 사전 인지를 하고 있었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성매매를 알선한다거나 영업까지 함께 이뤄졌다면 건물주가 그런 사람에게 임대하는 행위를 7년 이하의 형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강력한 법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는 “유흥업소 재산세가 높아 취득할 당시 취등록세도 높다”면서 “탈세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현재 경찰은 대성의 불법영업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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