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20대 남자들 군대 갈 때 여자들은 사회 봉사해야"

  • 등록 2021-04-10 오전 12:02:00

    수정 2021-04-10 오전 9:55:1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류근 시인이 여성들의 대체 복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사진=류근 시인 페이스북)
류 씨는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성들도 이제 공동체를 위해 의무를 좀 이행해야 한다”며 “남자들 군대 갈 때, 여자들 사회 봉사하라”고 말했다. 이는 4.7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 유권자의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을 지지한 반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는 22.2%에 그친 데 대한 분석으로 보인다.

그는 “20대 남자애들이 왜 그러냐고? 20대 남성과 여성들의 병역(군대) 불공정 문제를 이야기하면 입부터 막고 보는 이 수상하고도 괴상한 사회 분위기부터 좀 걷어내고 이야기하자. 어쩌다가 우리나라는 이 논제가, 건드리면 죽는 부비트랩이 되어버렸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엄연히 여성에게도 자랑스러운 국방의 의무가 부여돼 있다. 다만 늘 유예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젊은 나이에 자유를 속박당한 채, 대부분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삽질로 세월 보내다 돌아오면, 멀쩡히 그 자리에서 준비 열심히 한 여성과 경쟁해야 한다”며 “기회의 공정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씨는 여성 대체 복무로 노인·장애인·노숙자·아이들을 돌보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병역 의무라고 해서 군대를 굳이 갈 필요 뭐가 있나. 그 세월 동안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대체 복무’하는 것이 맞다”며 “남자는 군대 가고, 여자는 대체 복무로 형평성을 좀 맞추자는 것이다. 여성들이 대체 복무로 남자 군인 임금 수준으로 평균 18개월 정도 사회봉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면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절감되겠나. 지금 일방적으로 변변한 보상도 없이 나라 지키는 남자들이 감당하는 비용으로 세금이 얼마나 절감되고 있는지 우리 공동체는 다 모른 척 한다”면서 “거짓으로 엄살부리고 징징거리며 여성들 전체를 앵벌이 삼아 권력과 지위를 구가하는 거머리들의 시대는 망해야 한다. 시대정신을 왜곡하는 거머리들 눈치나 보는 기회주의 정치도 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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