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37위

  • 등록 2021-10-31 오전 8:09:20

    수정 2021-10-31 오전 8:09:20

배상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배상문(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한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2타를 줄였던 배상문은 이날 3언더파를 적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번홀을 더블 보기로 시작했지만 5번홀과 7번홀,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배상문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두 번째 버디 기회를 기다렸다. 그는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냈고 3언더파를 완성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2018시즌 PGA 투어로 복귀한 배상문은 앞선 대회까지 59개 대회에서 3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올 시즌 첫 PGA 투어 경기에 출전한 배상문은 최종 4라운드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17언더파 196타를 친 테일러 펜드리쉬(캐나다)가 자리했고 대니 리(뉴질랜드)가 14언더파 199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8언더파 205타 공동 17위에 올랐고 노승열(30)은 4언더파 209타 공동 4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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