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대부분 그냥 참고 견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무조건 참기만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더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명절 후 불면증, 3주 이상 지속되면 꼭 적극적인 치료 임해야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명절 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증상은 특정기간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곧 해소되지만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주부우울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부부가 한 가족이 되고, 주부들은 시댁 식구들과 함께 하게 되면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 시누이를 만나게 된다. 따라서 같은 여성 사이에서도 차별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심리적인 갈등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한진규 원장은 “연휴 후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서는 생체리듬을 빨리 되찾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면과 동시에 낮 동안 스트레칭을 자주 해 근육통을 풀고 햇빛에 적정시간 노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면리듬을 되돌리는 노력에도 불면증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3주 이상 방치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다원검사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검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