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3실점…서울, 움살랄에 2-3역전패

  • 등록 2009-09-24 오전 2:40:19

    수정 2009-09-24 오전 2:54:20

▲ 움살랄과의 AFC챔스 8강 1차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한 FC서울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FC서울(감독 세뇰 귀네슈)이 후반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카타르의 강호 움살랄(감독 제라드 질리)에게 2-3으로 역전패해 아시아 정상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24일(한국시각) 오전12시30분 카타르 도하 소재 카타르스포츠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정조국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내리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로써 서울은 움살랄에게 승점3점을 내주며 원정경기를 마감해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서울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2분 미드필더 김승용이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오른발로 올려준 볼을 공격수 정조국이 위험지역 내 우측면에서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명진이 상대 위험지역 내 왼쪽을 파고든 후 골라인 근처에서 뒤로 내준 볼을 쇄도하던 정조국이 받은 후 오른발 논스톱 인프런트 슈팅을  통해 골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움살랄은 후반 들어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빛을 발하며 3골을 폭발시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반11분 마그노의 왼발 슈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움살랄은 후반39분과 40분, 미드필더 파비오 세자르와 공격수 마그노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중반 이후 움직임이 다소 둔해진 서울 수비라인의 빈 틈을 파고든 움살랄 공격진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역전을 허용한 서울 입장에서는 2-1로 앞서 있던 후반22분 안태은의 왼발 슈팅이 아쉬웠다.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 위험지역을 파고든 후 시도한 안태은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은 후 골라인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이 골로 인정하지 않아 득점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이날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데얀(후반 어경준)과 정조국(후반 안데르손)이 최전방에 나란히 포진한 가운데 고명진과 김승용(후반 이상협)이 좌우날개로, 기성용과 고요한이 중앙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디펜스라인의 경우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치곤을 대신해 아디가 김진규와 함께 중앙수비라인을 구성한 가운데 김치우와 안태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수문장 역할은 김호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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