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경쟁부문 진출작 '시', 8월 프랑스서 개봉

  • 등록 2010-04-16 오전 8:14:00

    수정 2010-04-16 오전 10:03:10

▲ 영화 시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프랑스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16일 제작사 파인하우스 필름은 "영화 '시'의 프랑스 배급사인 디아파나(Diaphana)가 오는 8월 25일로 프랑스 개봉일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오는 5월 12일 개막하는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돼 프랑스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자와 힘겹게 살고 있는 노년의 여성이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 후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린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배우 윤정희의 1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특히 '밀양'을 배급했던 프랑스 영화사 디아파나는 크랭크인 10개월 전 약 35만 달러의 제작비를 선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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