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전셋값 39주만에 하락

매매.. 서울 0.02%↓·신도시 0.01%↓·수도권 0%
전세.. 서울 0.01%↓·신도시 0.03%↑·수도권 0.07%↑
  • 등록 2011-04-09 오전 9:00:05

    수정 2011-04-09 오전 9:00:0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3.22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망세로 거래가 뜸해지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서울지역은 작년 7월이후 처음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매매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1%)가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거래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2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개포지구 재건축 정비안 통과에 이어 서초 신반포한신1차 용적률 상향조정, 강동 고덕시영 사업시행 인가 등 잇따른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았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0.09%) ▲송파(-0.15%)는 하락했고, 서초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남(0.01%)은 소폭 올랐지만 매수세가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0.01%) ▲신도시(0.03%) ▲수도권(0.07%)의 변동률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가을이후 시작됐던 오름세가 멈춰 39주만에 소폭이지만 약세를 보였다.

◇ 강남 재건축호재 약발 없어.. 관망세 서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발 재건축 호재도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포주공단지의 경우 재정비안 통과 직후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 되기도 했으나 추격 매수없이 조용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07%) ▲강동(-0.06%) ▲마포(-0.04%) ▲성동(-0.04%) ▲양천(-0.04%) ▲서대문(-0.01%) 등이 하락했다. 노원, 중구를 제외한 17개 자치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는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중대형면적이 한주간 1000만~1500만원 정도 내렸고,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강동은 고덕시영 사업시행인가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변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줄어든데다 취득세 감면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 분당이 0.03% 하락했고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금곡동 청솔성원 등 중대형면적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거래부진과 일부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김포(-0.06%) ▲용인(-0.03%) ▲광주(-0.03%) ▲군포(-0.02%) ▲안산(-0.02%) ▲파주(-0.02%) 등이 하락했다. 김포는 김포한강신도시 입주와 추가 분양을 앞두고 저가 매물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장기동 월드3차, 풍무동 양도마을서해 등 중대형 면적인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반면 ▲화성(0.06%) ▲평택(0.05%) ▲안성(0.02%) ▲광명(0.02%) ▲하남(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 전세값 상승세 한풀 꺾여.. 일부 외곽만 오름세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크게 줄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15%) ▲강남(-0.10%) ▲서초(-0.05%) ▲양천(-0.03%) ▲송파(-0.01%) 등 겨울방학 이후 학군수요가 크게 줄어든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수요 감소로 강일동 강일리버파크단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중형면적이 한주간 1000만원 정도 일제히 내렸다. 강남은 이주를 앞둔 대치동 청실1,2차가 1000만~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이에 비해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주요 업무시설 접근성이 좋은 도봉, 성북, 중랑, 동작, 관악은 주간 0.1% 내외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역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변동폭도 둔화되고 있다. ▲일산(0.09%) ▲평촌(0.08%) ▲중동(0.08%)이 소폭 올랐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0.01%)은 전세수요 감소로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막바지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광명(0.17%) ▲하남(0.16%) ▲의왕(0.16%) ▲고양(0.14%) ▲구리(0.13%) ▲수원(0.10%) ▲시흥(0.10%) ▲파주(0.10%)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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