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보려고"…대민봉사 나왔다 무단이탈한 군인 덜미

  • 등록 2019-05-02 오전 12:05:00

    수정 2019-05-02 오전 9:45:42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민 봉사활동을 위해 부대 밖으로 나간 군인이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보려고 무단이탈했다가 헌병대에 붙잡혔다.

1일 공군에 따르면 충남 서산의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A 이병은 지난달 30일 부대원들과 함께 해미면의 한 농촌 마을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부대를 나섰다.

하지만 봉사활동 장소에 A 이병은 나타나지 않았고, 해당 부대는 헌병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헌병대는 시내를 중심으로 A 이병의 행적 파악에 나섰고, 한 택시기사로부터 병사 한 명을 영화관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헌병대는 해당 영화관으로 찾아가 영화가 끝난 뒤 상영관을 나오는 A 이병을 검거했다.

A 이병은 영화가 보고 싶어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A 이병의 현장 무단이탈과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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