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거둔 김주형…푼타카나 챔피언십서 생애 첫 톱10 도전

  • 등록 2020-09-24 오전 12:00:01

    수정 2020-09-24 오전 12:00:01

김주형.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삼촌 또는 아버지뻘 되는 선수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경쟁에 나선다.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그 무대다.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던 김주형은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첫 PGA 투어를 경험했다. 첫 번째 도전은 컷 탈락으로 끝났지만 두 번째는 달랐다. 김주형은 2020~2021시즌 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67위를 차지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 부진이 아쉬웠지만 성적 이상으로 얻은 게 많은 대회였다. 2002년생 김주형이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를 완주하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치를 쌓았기 때문이다.

PGA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김주형은 기세를 이어 첫 톱10에 도전한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로부터 가능성을 인정 받아 초청권을 받은 김주형은 자신의 세 번째 PGA 투어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가 43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한 명뿐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세이프웨이 오픈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김주형은 지난 22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동해 코스 점검에 나섰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에는 이경훈(29), 배상문(34)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이경훈과 배상문도 이번 대회에서 톱10을 노린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본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는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 틈을 파고들어 페덱스컵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경훈은 “PGA 투어에 데뷔한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PGA 투어가 선정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는 매켄지 휴즈(캐나다)다. PGA 투어는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대회 성적 등을 고려해 우승 후보를 꼽는 파워랭킹을 발표하는데 세계랭킹 56위이자 지난 시즌 페덱스컵을 14위로 마친 휴즈를 1위로 뽑았다. 아담 롱이 2위, 샘 번스(이상 미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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