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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의 쓴소리…"현금은 안전자산 아니다"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
"인플레이션세 탓에 현금은 안전한 곳 아냐"
  • 등록 2021-12-01 오전 12:10:58

    수정 2021-12-01 오전 12:10:58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회장이 3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CNBC)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현금은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회장은 30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세(稅) 때문에 현금 투자는 안전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플레이션세는 물가 폭등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탓에 같은 액면가의 화폐를 통해 상품 구매력이 이전보다 더 작아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재정·통화당국이 돈을 푸는 게 당장은 이익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세금을 거두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온다는 의미다.

달리오 회장의 발언은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지만 현금은 (위험을 피할 만한) 안전한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달리오 회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정책당국의 ‘역대급’ 부양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과도한 통화 공급은 경제적·정치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돈을 많이 푼다고 해도) 그것은 같은 양의 상품을 쫓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생활 수준을 높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달리오 회장은 또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일(인플레이션 급등세)은 역사상 여러 차례 일어났다”며 “마치 영화를 다시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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