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으로 영역 확장…"CES MWC 같은 성공 모델 만들 것"

전문인력 보강 컨벤션 전담조직 육성
전시회와 연계한 산업별 컨벤션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올 상반기 중 마무리
  • 등록 2023-04-14 오전 12:00:01

    수정 2023-04-14 오전 8:43:33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컨벤션으로 영역을 확대해 산업별 국제 콘퍼런스와 전문 세미나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조원표(사진) 메쎄이상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시작한 첫 프로젝트를 묻는 질문에 “컨벤션 전담 부서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TF(테스크포스)팀 형태의 컨벤션 부서를 기획과 운영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보강해 규모를 키우고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컨벤션 전담 조직을 50~60명 규모의 전시 기획·운영 조직만큼 키우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전시장 운영과 전시회 주최 사업으로 업계 최초 상장사 타이틀을 단 메쎄이상이 컨벤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뭘까. 조 대표는 이에 대해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시회가 관련 업계와 산업 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영향력을 키우는 데 있어 컨벤션만큼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행사와 연관된 국제 포럼, 콘퍼런스, 전문 세미나를 적극 개발해 기존 전시회를 ‘콘펙스’(ConfEx) 행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가 주목하는 콘펙스는 전시회와 콘퍼런스(컨벤션)가 결합된 행사를 뜻한다. 전시회 기간 중 수백 건의 전문 세미나와 강연,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등이 모두 컨펙스 행사에 속한다. 글로벌 전시주최사인 인포마, 리드 엑시비션스 등도 최근 바이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영향력 확대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전시회 내에 컨벤션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반려동물 전시회인 케이 펫과 켓 페어, 캠핑·레저 전시회인 고카프, 유아용품 행사인 코베 등 B2C 행사도 컨벤션 개발을 통해 B2B 행사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컨벤션 사업 확장은 글로벌화 전략의 거점 지역인 인도가 최근 정부 주도로 국제회의 유치 등 컨벤션 산업 육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귀띔했다.

회사의 대표적인 경쟁력 중 하나인 IT 역량을 활용한 온라인 B2B·B2C 플랫폼 개발 구상도 내놨다. 메쎄이상은 현재 링크온비즈, 쭈쭈쭈, 코베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2021년 3월 오픈한 링크온비즈는 기업과 바이어가 온라인상에서 비즈니스 상담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동영상 기반 B2B 플랫폼이다. 쭈쭈쭈는 반려동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 코베앱은 육아 정보는 물론 제품을 사고파는 쇼핑몰 기능을 지닌 모바일 기반 플랫폼이다.

조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이 전시회는 물론 초기 컨벤션 행사 참가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하는 대체재이자 보완재였다면 이제는 기존 행사를 확장하는 촉매제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메타버스 회의 플랫폼을 상반기 중 마무리해 연내에 전시회와 연계한 메타버스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국회 밝히는 '뉴진스 하니'
  • 고현정 뼈말라 몸매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