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고용·주택지표 `악화`

  • 등록 2007-09-06 오전 12:51:39

    수정 2007-09-06 오전 5:26:19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고용 및 주택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침체(리세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개장전 발표된 고용 지표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주택 지표마저 부진하자 낙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민간부문 고용 창출 건수도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 11시3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61.08로 전일대비 187.78포인트(1.4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606.96으로 23.28포인트(0.89%)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06포인트(1.35%) 하락한 1469.36을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47%로 전일대비 7.6bp 내렸다. 2년물 수익률은 1.16bp 하락한 4.01%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0.20%) 내린 74.93달러를 기록중이다.

한편 시장은 이날 오후에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베이지북은 서브프라임 부실 파장이 크게 번졌던 8월 동향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8월 민간부문 고용창출 `4년래 최저`

ADP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건수가 6만5000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7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8월 수치에 대한 월가 예상치인 12만3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민간부문(private-sector)의 고용 창출은 3만8000명으로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공부분은 2만7000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 `6년래 최저`

기존주택판매의 선행지표인 7월 잠정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는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전월의 102.4에서 89.9로 12.2%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는 12.2% 줄었고, 남부와 서부는 각각 6.6%와 20.8% 감소했다. 중서부는 13.1% 줄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크래프트 푸드·야후 `상승`-마텔 `하락`

크래프트 푸드(KFT)가 올해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1.3% 올랐다.

크래프트 푸드는 이날 올해 실적 전망을 주당 1.5~1.55달러에서 1.6~1.6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야후(YHOO)는 이날 온라인 광고업체 블루리튬을 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0.6% 상승했다.

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MAT)은 중국산 장난감의 세번째 리콜을 발표하면서 3% 내렸다.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알트리아 그룹(MO)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1.9% 미끄러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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