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2018]④서해의 선물 시화호 해맞이 '시화나래휴게소'

  • 등록 2017-12-31 오전 12:45:28

    수정 2017-12-31 오전 12:45:28

시화내래휴게소에서 본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깨끗한 도화지 위에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분 좋은 시작이 눈앞에 도래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가장 큰 소망을 담아 ‘일출’여행을 떠나보자. 경기도에서 당신의 첫 소망이 붉게 떠오른다. 잔잔한 시화호 위로 붉은 띠가 펼쳐진다. 푸른 새벽하늘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지나가는 비행기가 반짝인다. 이따금 사람 없는 정류장에 잠시 섰다 출발하는 버스에 눈길을 주며 조용히 일출을 기다리는 호사도 누려본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하늘이 밝아지며 붉은빛이 한곳에 모이기 시작하면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해맞이를 준비한다. 달리던 자동차들도 공원주차장으로 들어서며 해맞이 여행객이 늘어난다. 잠시 후 하늘의 붉은빛을 모은 동그란 해가 살며시 올라오며 강한 빛을 뿜는다. 여기저기서 와! 하는 감탄과 함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소리가 요란하다.

◇사화호 위로 떠오르는 눈부신 해돋이

오이도와 대부도를 있는 시화방조제 가운데 자리잡은 시화나래휴게소에서는 시화호 위로 떠오르는 눈부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마치 바다위로 펼쳐지는 동해의 일출 못지 않은 감동을 선사하는 경기도의 새로운 일출명소이다. 일출 전망포인트는 시화나래휴게소 건물의 2층 전망대와 맞은편 공원주차장으로 힘들게 산을 오르지 않고 먼 길을 몇 시간씩 달리지 않아도 차에서 내려 바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시화나래휴게소의 푸드 코트,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인근의 달전망대와 대부도 등 주변 관광지가 많은 장점이 있다.

시화호 방조제의 길이는 12.7km에 이른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막힘없이 탁 트인 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맛이 상쾌하다. 한참 달리니 방조제 위에 세계 최대 발전 용량(시설 용량 254MW)을 자랑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나타난다. 시화호에 해수를 유통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조수간만의 차로 드나드는 바닷물을 이용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바닷물을 이용해 청정에너지 만들다

조력발전소가 들어선 자리는 옛날에 큰가리기섬과 작은가리기섬(일명 쌍섬)이 나란히 있었던 곳이다. 작은가리기섬 자리에 방조제와 조력발전소가 들어섰고 큰가리기섬만 남았다. 큰가리기섬은 조력발전소 옆 T-라이트 휴게소 광장에서 잘 볼 수 있다. T-라이트는 바닷물(tide)+빛(light)에서 따온 이름인데, 바닷물을 이용해 청정 에너지를 만드는 조력발전소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휴게소 주변 광장과 공원에는 ‘빛의 오벨리스크’를 비롯한 여러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휴게소 정면의 바닷가 ‘해안암석원’은 간척사업과 공사 때 나온 괴석과 고목으로 꾸며졌다. 제방 벽에는 시화8경을 나타내는 벽화가 장식돼 있다. T-라이트 휴게소는 잠시 들렀다가 지나는 곳이 아닌, 편안하게 쉬면서 여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한때 시화호 방조제 부근이 수질오염 등으로 환경이 나빠져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걸 생각하면 무척 반가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미생의 다리’

일출 및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출사지로 자전거 모양을 닮았다.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 설치된 생태교량 ‘자전거다리’가 정식명칭이지만 ‘미생의 다리’로 더 자주 불린다. 생태교량은 당초 시흥시의 슬로건인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의미를 담은 ‘미생의 다리’로 응모, 교량 명칭 공모를 통해 ‘자전거다리’로 확정됐다. ‘자전거다리’는 시흥시가 갯골생태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방산대교(서해안로) 옆에 조성한 생태교량으로 자전거 모양이 특징이다. 이곳은 출사명소로 사진작가들의 숨겨진 일출명소로 유명하다.

미생의 다리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사진=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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