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약속한 김민휘, “2라운드 지켜봐 주세요”

  • 등록 2018-10-06 오전 2:16:45

    수정 2018-10-06 오전 2:16:45

김민휘. (사진=AFPBBNews)
[나파(미국)=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민휘(26)가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민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 첫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97위에 자리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민휘가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유는 퍼트다. 김민휘는 그린 적중률 77.78%, 페어웨이 안착률 64.29%로 샷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김민휘는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1.662로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그는 “1라운드를 돌아보면 전체적으로 샷은 잘 됐다. 특히 아이언 샷은 상당히 잘 들어갔다”며 “하지만 짧은 퍼터부터 먼 거리 퍼터까지 잘 안 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휘가 새로운 시즌 개막전 컷 통과를 위해서는 둘째 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휘는 6일 예정된 2라운드를 앞두고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치고 연습 그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2라운드에는 퍼터가 잘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날 줄이지 못한 타수를 둘째 날 몰아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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