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주가 반토막난 게임주…저점 매수 기회?

대형주·중소형주 차별화 행보
위메이드 12% 급등하며 상승 전환
  • 등록 2022-02-17 오전 12:05:00

    수정 2022-02-17 오전 12:05: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증시 약세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 중인 게임 업종이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나 크래프톤 등 대형주 주가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은 3거래일 만에 양사 주식을 순매수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료=마켓포인트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게임 업종은 4.81%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코스닥 4.55%)을 상회했다. 이날 업종 상승은 물론 시장 지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위메이드맥스(101730)위메이드(112040)로 양 종목은 각각 19%, 12% 급등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최근 이들 종목을 비롯해 게임 업종은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급등한 위메이드맥스는 아직까지 지난해 말 종가인 4만6400원 대비 44% 빠진 상태다. 위메이드도 같은 기간 38% 하락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미르의전설4 흥행력 저하와 함께 플랫폼의 현실적 수익성에 따른 성장여력을 측정하기 쉽지 않다”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형주인 크래프톤(259960)엔씨소프트(036570)도 마찬가지다. 양사는 최근 출시한 신작의 부진과 업종 부진으로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개인들은 3거래일 만의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양사 주식을 각각 162억1700만원, 209억7500만원 어치 쓸어 담았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실적개선 요인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회사는 오는 3분기에 리니지W 지역확장과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하는가 하면 대작 프로젝트인 ‘TL’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NFT는 대세 트렌드인 만큼 크래프톤 역시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김현용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올해 콘텐츠와 콘솔 그리고 NFT로 신사업이 빠르게 확장되며 대형 게임주 리레이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상이나 유가 상승 등과 같은 매크로 요인에 실적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업종의 실적은 신작의 흥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매크로 외부 요인에 실적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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