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로드] 강릉에서 '이것' 안먹으면 후회하는 음식은?'

강원도 강릉의 혼밥 맛집4
한우 육향 가득한 소머리국밥
면발은 쫄깃, 국물은 칼칼 '장칼국수'
순두부와 짬뽕의 결합 '짬뽕순두부'
추억의 빵맛 느낄 수 있는 '바로방'
  • 등록 2022-02-18 오전 12:00:01

    수정 2022-02-18 오전 12:00:01

강원도 강릉 성남시장 소머리국밥 골목에 자리한 광덕식장의 소머리국밥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강릉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동해와 푸릇한 나무들이 가득한 산악의 멋을 가진 도시다. 여기에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며, 직접 만든 장 등 재료에 대한 뚝심을 지켜오며 한결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는 맛집들도 많다. 시원하고 칼칼한 장칼국수가 대표적이다. 장칼국수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된장이나 고추장을 더해 감칠맛을 낸다. 여기에 쫄깃한 면발과 얼큰하고 깊은 국물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름난 식당 앞은 늘 장사진이다. 강릉에서는 벌집칼국수, 형제칼국수, 현대칼국수가 대표적인 장칼국수 식당이다.



중앙로에 있는 성남시장. 메밀부침개며 감자옹심이, 팥죽, 감자전 등 강릉의 대표 먹거리를 파는 먹자골목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여기서 골목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소머리 국밥이다. 그중 ‘광덕식당’은 이 골목에서 가장 이름난 식당 중 하나다. 매장 입구에 놓인 가마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육수의 구수한 풍미가 구미를 당기고, 손님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광덕식당의 소머리국밥은 뽀얗게 우러난 국물 위에 송송 썬 파를 올려 내놓는 것이 특징. 여기에 한우의 짙은 육향이 담긴 국물에 촉촉이 적셔진 머리 고기가 푸짐하게 담겨 있다. 부드러운 살코기부터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콜라젠까지 부위마다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지녀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기호에 따라 배추김치나 깍두기 국물을 부어 시원 칼칼한 맛을 더해도 좋다.

강원도 강릉 현대장칼국수의 장칼국수


강릉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두부다. 강릉에는 두부 명품으로 꼽히는 초당두부가 있다. 바닷물로 간수를 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그냥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 최근에는 갖은 재료와 양념을 더한 짬뽕순두부도 인기다. 매운 짬뽕을 연상시키는 모습과 맛에 ‘짬순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짬뽕순두부의 원조는 초당동의 ‘동화가든’. 지난해 무려 19만 4827대가 다녀간 맛집 중의 맛집이다. 그래서인지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것이 가장 큰 단점. 조금만 늦어도 ‘짬순이’를 맛볼 수 없다. 아쉽다면 정동진역 앞 덕이식당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조금 단순한 동화가든 짬순이와 달리 전복과 각종 해물이 가득 들어간 ‘짬순이’를 맛볼 수 있다.

금학동 대학로의 강릉 빵집 ‘바로방’은 옛날 빵을 맛볼 수 있는 곳. 허름한 빨간색 간판에 협소한 매장이지만, 이곳에서는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튀긴 빵에 투박하게 양배추와 케첩만을 넣은 ‘야채빵’부터 감자만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크로켓’, 팥앙금이 들어간 쫀득한 ‘찹쌀도넛’ 등 모든 메뉴가 인기다.

주문진 덕이식당의 전복초당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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