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체 체계적 위험..베타계수에 주목해야"-대우증권

  • 등록 2001-10-02 오전 11:25:46

    수정 2001-10-02 오전 11:25:46

[edaily] 대우증권은 테러사건 이후 단순히 개별기업 위험이 아닌 시장 전체의 체계적 위험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주는 베타계수를 이용해 업종별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2일 "보통 시장전체의 위험이 제기될 때에는 베타가 낮은 종목에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지만 개별종목과 시장과의 연동성이 매우 높아져 있어 시장움직임과 무관한 틈새종목을 찾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업종별로 접근한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95년 이후 월평균 베타계수는 증권이 1.49, 건설이 1.13으로 시장민감도가 가장 큰 업종으로 나타났으며 음식료, 섬유 및 의복, 의료정밀 업종 등이 각각 0.78, 0.77, 0.69 등으로 나타났다. 즉,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여겨지는 제약, 음식료 등의 시장민감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주식비중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는 일단 경기하락국면을 염두에 두고 베타계수를 이용, 시장민감도를 줄이는 선에서 일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경기저점 확인기간에는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과 현재의 국면이 불확실성을 가격에 선반영해온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시장의 움직임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변동폭은 큰 고베타 종목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8월 베타 기준 고베타/저베타 업종 및 코멘트(괄호 안은 베타계수) ◇고베타 업종 ▲증권(1.59)=최근 월 및 경기하강 기간의 베타의 순서가 일치하고 있다. 시장반전시 비중을 늘려야할 업종. LG투자증권(1.87) 대신증권(1.79) 삼성증권(1.67) ▲건설(1.13)=개별기업 리스크가 비교적 높아 선정한 종목수는 많지 않으나 우량건설주의 경우는 펀더멘털은 물론 레버러지 투자가 가능한 업종. LG건설(1.47) 계룡건설(1.13) ▲운수창고(1.13)=현재로선 개별기업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 사건해결 추이 및 정책보조 등에 따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업종. 대한항공(1.14) ▲보험(1.12)=우량 보험사 베타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테러사건 이전 실적개선 추이가 높게 점쳐지고 있던 업종. 현대해상(1.39) 대한재보험(1.01) 삼성화재(0.98) ▲전기전자(1.08)=업종 베타는 삼성전자의 베타가 1을 상회하는 점에 따라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개별기업으로 들어가면 낮은 베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도 있어 종목 선별시 구분이 필요함. 삼성전자(1.23) 희성전선(1.21) LG전선(1.10) 코리아써키트(1.01) 케이이씨(0.98) 삼성SDI(0.95) 대덕전자(0.80) 대덕GDS(0.78) ◇저베타 업종 ▲은행(0.85)=한미, 하나은행의 베타가 낮고 국민, 주택은행의 베타가 높은 편이다. 실적개선 추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량은행들은 개별위험요소도 적은 편이다. 한미은행(0.87) 하나은행(0.90) 국민은행(1.09) 주택은행(1.31) ▲의약품(0.82)=저베타와 고베타종목이 혼재하고 있어 업종에 따른 단순접근보다는 개별기업이 베타를 확인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최근월 0.66의 베타를 보이는 반면 동아제약은 1.29의 베타를 나타냈다. 한미약품(0.66) 제일약품(0.66) 유한양행(0.75) 삼일제약(0.77) 대웅제약(0.81) 보령제약(0.88) 동아제약(1.29) ▲음식료(0.78)=농심의 베타가 최근월 0.38을 기록했고 과거 A,B 구간의 베타도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여겨질 수 있다. 농심(0.38) 롯데제과(0.70) 롯데칠성(0.80) 롯데삼강(0.94) 동양제과(1.23) 제일제당(1.23) ▲섬유 및 의복(0.77)=NSF, 캠브리지 등은 낮은 부채비율과 낮은 베타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제일몾기은 비교적 높은 베타치를 가지고 있다. NSF(0.73) 캠브리지(0.74) 한섬(1.14) 제일모직(1.30) ▲의료정밀(0.69)=메디슨이 낮은 베타치를 보이고는 있으나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개별기업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보긴 어렵다. 신흥은 이에 비해 높은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슨(0.80) 신흥(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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