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선생님' 이상훈이 본 배용준의 '풍류·예의·배려'

  • 등록 2009-11-14 오전 9:33:05

    수정 2009-11-14 오전 9:33:05

▲ 이상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상훈은 ‘연기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개인지도, 아카데미 강의 등을 통해 박예진, 한혜진, 조안, 강지환 등에게 연기를 가르쳤다고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 출연한 한류스타 배용준에게 사극 연기를 지도했다는 것. 배용준은 당시 이상훈에게 고맙다며 대접을 했다고 한다.

“전 막걸리를 좋아해서 한잔 하자고 했죠. 배용준씨는 치아 치료를 하느라 술을 못마신다면서도 현미음료를 사와서 막걸리와 색깔을 맞추고 대작을 하더라고요.”

배용준의 풍류, 상대에 대한 예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상훈은 또 “당시 제가 감기에 걸렸었는데 자리를 마친 뒤 배용준씨가 감기약에 귤도 한자루 선물로 줬죠”라고 배려에 고마워하며 “배용준씨가 나중에 연출을 하고 싶다면서 그 때 꼭 함께 일하자는 제안도 했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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