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현빈, 이번엔 `보라색 망사 추리닝` 눈길

  • 등록 2010-12-12 오전 8:46:14

    수정 2010-12-12 오전 9:47:49

▲ SBS `시크릿 가든`

[이데일리 SPN 연예팀] 현빈의 `추리닝 패션`이 또 한번 화제가 됐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주원 역의 현빈은 보라색 레이스 소재의 일명 `망사 추리닝`을 입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중 트레이닝복 마니아인 주원은 이미 반짝이 트레이닝복, 호피 트레이닝복으로 특유의 `럭셔리`한 취향을 드러낸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몸을 되찾아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주원에게 오스카(윤상현 분)는 “요즘은 왜 그 `빤딱이` 트레이닝복 안 입느냐”고 물었다. 유치장에서 만난 취객을 떠올린 주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한국에 론칭하지 않은 브랜드로 바꿀 생각”이라면서 “하긴 내가 입으면 금세 짝퉁이 동대문에 쫙 깔리겠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라임(하지원 분)은 음원 유출 및 표절 시비로 궁지에 모린 오스카의 공개방송 무대를 방청하며 오스카를 격려했다. 라임을 발견한 오스카는 라임을 불러내고 둘만의 `단독 팬미팅`을 가졌다. 라임의 집 앞에서 오스카는 자신이 아직도 열 살짜리 아이 같다며 자조하고 라임은 “진짜 어린아이는 자기가 형이라고 말 한다”며 위로했다.

감동한 오스카는 “라임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때 어디선가 “그림 좋다”며 비아냥거리는 주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두 사람의 시선은 일제히 보라색 망사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난 주원에게 향했다.

주원이 입고 나온 이 제3의 트레이닝복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너무 예쁘다”, “현빈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옷”, “주원의 트레이닝복 시리즈 계속 기대하겠다” 등 새로 등장한 트레이닝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미 화제가 된 반짝이 트레이닝복이 정식 절차를 밟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세를 탄 ‘이탈리아 장인의 한 땀 한 땀’ 트레이닝복은 현빈의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만든 것으로 실제 가격은 100만원대로 알려졌다. 이후 박경림 등 일부 연예인들이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빈 트레이닝복`은 아직 브랜드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12월 중순 한정판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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