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후반 뉴욕 양키스에서 맹위(7승5패 평균자책점 2.89 등)를 떨쳤던 맥카티는 불과 한 달(3승무패 23이닝 9피홈런 평균자책점 5.87 등)을 못 버티고 나가떨어졌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 생애 11번째 부상자명단(DL) 행일 만큼 대표 ‘유리 몸’임이 재입증됐다.
맥카티는 “내 자리가 쉽게 대체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남은 시간 이런 내 삶을 후회하면서 보내지는 않겠다”고 재기의지를 불태웠다.
|
프리드먼은 또 하나의 큰 구멍으로 남아있는 류현진(28·다저스)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아무리 급해도 류현진의 복귀만큼은 최대한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중을 읽을 수 있다.
프리드먼의 구상을 종합하면 6월이 오기 전 남은 약 6주간 스캇 베이커(33·다저스)와 마이크 볼싱어(26·다저스) 등을 최대한 끌고 가는 것으로 시간을 벌 계획이다.
그 뒤 류현진이 돌아오고 맥카티의 공백은 트레이드 시장의 확실한 에이스급 선발을 영입하는 쪽으로 기울 공산이 커졌다.
맥카티 시즌아웃의 연쇄작용이 생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입대상으로 지목된 5명(2018년까지 계약된 해멀스 제외)은 FA를 앞두고 동기부여가 충만하다. 6월까지 남은 5~6주간 팀 성적이 변수겠으나 얼마든지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들은 류현진의 선발순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실력파들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 맥카티 부상이 류현진에 미치는 영향, 해멀스 '부채질'
☞ 매팅리가 본 '게레로 大폭발' 비결과 강정호가 배울 점
☞ 美NBC "류현진 6월 전 컴백 어려워, 볼싱어 굳혔다"
☞ 강정호 '쾌속질주'에 다급해진 머서, 24일 출전 강행
☞ 위기의 다저스 구할 '류현진 대체자' 볼싱어는 누구?
☞ 허들 감독 "강정호 '빅 히트'쳤다, 자신감에 큰 도움"
☞ "현존 최고는 커쇼" vs "우위는 범가너" 존중 출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