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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공동 2위 이정은(23)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4타 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허미정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허미정은 침착했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역전 우승의 기회를 엿봤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고 우승 상금으로 22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원)를 받았다. 허미정의 우승에 힘입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합작한 승수는 11승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