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용 "'기생충' 장혜진 내 연기 제자…결국 자기 시대 만들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출연
장혁, 장혜진, 김숙, 김현숙, 김정태 육성한 스승
  • 등록 2020-02-06 오전 6:49:48

    수정 2020-02-06 오전 6:49:4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재용이 영화 ‘기생충’의 장혜진을 비롯, 장혁·김숙·김현숙·김정태 등 배우, 코미디언들의 연기 스승이었던 시절을 회고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지난 5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재용이 출연의 그의 일상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이재용은 자신이 육성한 제자들이 배우로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가르쳐서 잘된 건 아니다. 공통적으로 다들 집중력이 있었다. 또, 노력할 줄 아는 친구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재용은 “장혁은 처음 볼 때부터 인물이 출중했고, ‘기생충’의 장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들어갔는데 당시 수석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에 대해 “다른 애들이 장혜진을 시기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일부러 애들 보는 앞에서 질타를 했는데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혜진이 이후 결혼하고 아기 낳고 그래서 만나 오해를 풀었다”며 “실력은 좋은데 빛을 보지 못 하는 경우였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견디더니 결국 자기 시대를 만들어 내더라”라고 말했다.

그의 제자였던 코미디언 김현숙 역시 스승 이재용에 대해 회상했다. 김현숙은 “지금 생각하면 약간 미친X 같았다. 눈에 광기가 있으셨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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