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외국인 주식매매가 관건

  • 등록 2000-04-16 오전 10:30:23

    수정 2000-04-16 오전 10:30:23

주간환율 전망(4월17-21일) 상승요인 : 외국인 주식순매도, 외국인 주식배당금 송금수요, 미국증시 폭락 하락요인 : 외국인 주식순매수 전환가능성, 달러/엔 환율 하락(달러약세), 외화예금, 업체 외자유치 자금 이번주 외환시장은 외국인 주식자금 동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의 순매도 공세가 하루이틀 더 지속될 경우 환율은 상승쪽으로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반면 지난주 미국증시에서 ‘피의 금요일’을 겪으며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선 점을 보면 달러/원 환율도 어느 정도 하락요인이 생길 수 있다,. 지난주 동향 : 환율은 주말무렵까지 1108-1110원 사이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기업의 수출네고자금, 당국의 매수개입, 기업의 결제수요등이 어우러져 수급은 균형상태에 가까웠다. 지난 12일엔 장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의 하락소식이 전해지며 1107원대에 잠시 진입하기도했다. 그러나 14일 외국인이 증시에서 2000억원이상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1111.20원에서 한주일을 마감했다.현재 은행권은 2억-3억달러 가량 달러초과매수(롱) 포지션인 상태. 환율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되고있다는 의미다. 이번주 달러수급 전망 : 우선 외국인의 매도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증시주변에선 “이머징마켓중 가장 저평가돼있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한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순유출 동향이 심상치않다”며 무척 불안해한다. 14일 오후장의 흐름이다. 우선 17일 외평채 발행은 최소 4000억원, 최대 1조원으로 예정돼있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어서 달러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않을 전망. 90억달러를 웃도는 외화예금중 일부가 환율상승때마다 등장,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2주전부터 달러공급요인으로 알려진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자금은 상당부분 소화됐으나 아직도 대기중인 물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월중반이어서 업체의 결제수요와 네고물량 사이엔 대체로 균형이 잡혀있는 상태다. 환율동향 전망 : 외국인 주식자금의 유출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아직 크지않다. 그러나 17일이후 2-3일정도 순매도가 지속된다면 시장분위기는 급격히 환율상승쪽으로 반전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변수는 국제외환시장의 달러약세. 그러나 일본당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달러/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원치않아 102엔선 아래를 보기는 어렵다. 경기회복세의 일본이 환율하락으로 발목을 잡히는 일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환시장에선 일방적인 환율하락 기대심리 대신 소폭의 상승을 기대한 상황”이라며 “1120원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쪽으로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분위기는 돌변할 수 있다. 외환시장이 워낙 가변적이어서 약간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은행들이 흔들릴 경우 급락가능성도 남아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 수준을 1105원선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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