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고용지표 소화하며 오름세..다우 0.3%↑

실업률 26년래 최고치..그러나 월간 고용감소는 큰 폭 감소
  • 등록 2009-09-05 오전 12:10:10

    수정 2009-09-05 오전 12:59:0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개장초 등락을 거듭한 뒤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치솟은 실업률보다 8월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11시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0포인트(0.32%) 상승한 9374.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2포인트(0.62%) 오른 1995.4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73포인트(0.47%) 상승한 1007.9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실업률이 8월 현재 26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가 동시에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감소 규모가 연초대비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주요 지수들이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3개, 내린 종목이 7개로 상승 종목이 크게 앞서고 있다.

◇ 은행업종 강보합..프레디맥·패니메이 강세

은행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소폭 올랐다.

이 시간 현재 KBW 은행업종 지수는 0.38% 상승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오름세를, 웰스파고 은행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보증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페이메이는 나란히 4~7%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 재료주 출렁..에스터라인↑..어레이 바이오파마는 폭락

의류 체인인 아버크롬비 앤 피치는 투자의견 강등 소식으로 6% 넘게 떨였다. 씨티그룹은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아버크롬비 앤 피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떨어뜨렸다.

반면 미디업기업인 CTC 미디어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8% 올랐다. 이 회사는 러시아 4위의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소요하고 있다.

신약개발업체인 어레이 바이오파마는 유망한 신약 후보중 하나인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임상실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26%나 급락했다.

제트엔진 부품업체인 에스터라인 테크놀로지즈의 경우에는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로 14% 올랐다.

◇ 美 월간 일자리 감소 둔화..1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뚝`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부문 고용감소 규모는 전월 27만6000명(수정치)보다 크게 감소한 21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감소규모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적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3만명이 예상됐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의 월간 고용감소 규모는 올 1월 74만1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일자리 감소는 1월에 비해서는 3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 미 실업률은 26년래 최고인 9.7%까지 치솟아

그러나 미 노동부는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8월에 9.7%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9.4%보다 0.3%포인트나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돈다. 당초 주요 예측기관들은 9.5% 정도를 예상했었다.

특히 9.7%까지 상승한 미국의 실업률은 1983년 이후 26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8월 고용감소가 전월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던 실직자들이 구직활동에 복귀하면서 미국의 경제활동인구(labor force)가 7만3000명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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