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300만 돌파···올해 18禁 영화 최초

  • 등록 2010-07-19 오전 8:46:23

    수정 2010-07-19 오전 8:51:51

▲ "방자전"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에로틱 사극 '방자전'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자전'은 18일까지 총 300만1511명을 동원, 개봉 47일만에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방자전'은 '의형제'와 '하모니' '아이언맨2'와 '포화속으로'에 이어 올해 300만 관객을 돌파한 다섯 번째 영화로 기록됐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는 올해 처음이다.

'방자전'은 지난 6월2일 개봉, 월드컵 열기 속에서도 '포화속으로'와 함께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개봉 7주차에도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비튼 작품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캐릭터의 변이와 주연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 등이 화제가 됐다.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이 각각 방자, 춘향, 몽룡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으며 전설의 연애 고수 마노인 역의 오달수와 변학도 역의 송새벽이 영화의 전후반 웃음을 책임지며 깜짝 스타로 부상했다.

'방자전'은 '음란서생' '미인도' '쌍화점'에 이어 '성인사극'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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