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수지, "여울이로 살며 많은 것 배워" 종영소감

  • 등록 2013-06-26 오전 8:36:12

    수정 2013-06-26 오전 8:38:11

수지(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여울이로 살아가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담여울’ 수지가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 촬영을 마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수지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첫 사극이라 서툰 점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사랑을 받아 촬영이 힘든 줄도 몰랐다. 큰 사랑을 주신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수지는 긴 여정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께서 말수가 적으신 편인데, 촬영이 끝나고 ‘여울이 잘했어’라고 말을 해주실 때면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승기에 대해서는 “정말 강치로 보였다”고 말한 뒤 “여울이의 성격이 실제 성격과 비슷해 더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촬영한 드라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과 밝고 해맑은 성격을 지닌 담여울 역을 맡아 배우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인반수’ 강치(이승기 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가슴 시린 순애보를 절절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헤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구가의 서’는 19.5%의 자체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속으로는 문근영·이상윤이 출연하는 ‘불의 여신 정이’가 방송될 예정이다.

‘구가의 서’에서 담여울을 연기한 배우 수지가 대본을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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