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장벽 치겠다던 트럼프‥멕시코 '깜짝' 방문

  • 등록 2016-09-01 오전 12:07:02

    수정 2016-09-01 오전 12:07:02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1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회동한다.

트럼프의 행보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그동안 트럼프는 그동안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 불법 이민자를 막겠다는 주장을 펴왔다. 멕시코 불법 이민자는 ‘강간범’이라고 한 적도 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이런 트럼프를 향해 ‘히틀러’ ‘무솔리니’라고 비판했다. 적대적이던 두 사람이 만나는 셈이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26일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멕시코로 초청했고, 트럼프가 이에 응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그와의 회동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니에토 대통령의 초청 수락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회동은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니에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대화가 멕시코의 국익을 도모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망은 엇갈린다. 트럼프의 이번 멕시코 방문으로 트럼프의 반이민자 이미지를 쇄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멕시코에서도 강경 발언이 이어진다면 멕시코 국민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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