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10년 만에 빚 청산, 박미선에 10원도 안 빌려"

  • 등록 2017-05-19 오전 8:10:03

    수정 2017-05-19 오전 8:10:03

사진-SBS ‘백년손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채무상환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 손님’에서는 박미선의 남편 이봉원과 홍종구의 아내 송서연이 출연했다.

이날 MC김원희는 이봉원에게 “채무 관계가 다 끝났냐”고 묻자 “10년 동안 다 갚았다. 지난해 다 끝났다. 빚이 없어지니까 허전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원희는 “박미선 씨가 고생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이봉원은 “애 엄마한테 10원도 빌린 적 없다. 갚는 것은 내가 다 갚았다. 다만 내가 돈을 안 줬을 뿐이다. 있으면 줬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이어 이봉원은 김원희가 “‘1등 문제남편’ 아니냐”고 묻자 “내가 희생하면 모든 남편들은 잘하는 게 된다”라며 “내 별명이 ‘캔들 Lee’다. 나 하나 태워서 여러분을 밝힐 수 있다면 얼마든 희생하겠다”며 남다른 긍정 에너지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봉원은 ‘아내에게 잔소리 듣지 않는 비법’으로 “10박 11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계획을 전날 밝혔다. 며칠 동안 들을 잔소리를 몇 시간만 들었다”며 남다른 비법을 전해 남자 출연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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